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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이야기

'21년도 한 해 마무리(나녹스 손절?)

by boxky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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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늦었지만 2021년도 한 해를 정리하고자 한다.

2020년 본격적인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며 약 7천만원의 실현손익을 거두었었다.
(돌이켜보면 시운이 좋았던 것이지만)

첫 시작은 좋았다.
1월 tsla를 스윙 하여 800만원 정도 벌었다.
곧이은 다음은 더 좋았다.
Eh. 이항이라는 중국주식으로 약 천 만원을 벌었다.
이 쯤 되니, spy, qqq 등 지수추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바보 같아 보였다.(eh는 보름 보유하고 100% 수익을 거두었는데 지수는 겨우 1~2% 내외 상승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1월 실현손익이 +2,000만원 이었다
한참 잔고 기록남기며 스크린샷 찍을 때가 매도타이밍이라는 것을 그 땐 몰랐다. 아니 내 일인줄은 몰랐다.
이후 안 사본 종목이 없다.
nndm, bngo, xpev, gevo, plug, fcel, kopn, pltr, uavs, ptra, qs, sklz, z, open, ai, lmnd, apps, goev, nio, niu(와 정말 안 사본 종목이 없는 것 같다.)
아마 2월 이 시기에는 짧게 짧게 스윙하여 또 +1,000만원 수익을 거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쯤 되니 시드를 키워 얼른 부자가 되고 싶었다.
투자금은 두배가 되고 종목은 줄였다.
나의 실력이라 믿고 과신하게 된 것이다.
2/8 하필(?) 내가 고른 종목이 nnox 나녹스다.
이 것 역시 시작은 좋았다.
7천만원 투자로 당일에만 350만원 수익이 났다.
다음날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장 중 19% 상승 $86을 마크하며 총 수익금은 약 1,800만원에 달했다.
안타깝게도 이 날 이후로 나녹스는 내리막길이다.
-5%, -6%, -3%, -10% 등등 끝을 모르고 내렸다.
중소형주 하락시기와 공매도 리포트, 숏 어택, Fda 불확실성, 대주주 주식매도, ceo 교체 등등 그야말로 온갖 이유로 주가는 내렸다.
이 과정에서 난 거의 90%의 시드를 나녹스 한 종목에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5월이 되고 내 계좌는 시퍼렇게 멍들고 말았다.
5/12에는 계좌 평가손익이 장중 -1억을 넘어섰다.(종가기준 -9,845만원)


그 당시엔 되려 담담했었다.
사이버 머니 처럼 느껴졌었나 보다.

무튼 '21년의 가정의 달은 내겐 썩 달갑거나 풍요롭지는 않았다.
이 쯤 되니 과신했던 자신에 의심이 들고 후회가 밀려왔다.
'아 spy, qqq 같은 지수추종을 샀었더라면... '
'와 qld 샀으면 대박인데..'

뭐 그렇다고 내가 운이 썩 나쁜 편은 아닌 가 보다.
나녹스가 싱글소스 fda를 득하고도 반등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멀티소스 승인 이후에나 수급 개선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히 절반은 손절했다 (당시 손절액-3,000만원, 평가손익 -3,000만원)
다행히 6월 초 투자한 dnmr로 +4,000만원 수익을 거두어 계좌를 좀 만회하였다.
이후 9월 나스닥 조정기에 tqqq, soxl, bulz, fngu, bnku 등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여 +2,000만원 수익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12월엔 (별도 포스팅 했던)삼성전자 투자로 +3,000만원 수익을 거두고 한 해를 마감하였다.
양도세 절감 차원에서 모든 종목을 정리하렸고
이 과정에서 나녹스는 약 -5,000만원 손실로 투자를 마무리 하였다.(환차익을 제 하면 손실은 아마 1억 가까이 될 지도 모르겠다)

이상으로 2021년도 투자기록을 마치고 2022년엔 나 스스로 과신 말고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추종 etf 상품에만 투자하려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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