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스키 이야기10 버번 위스키 3대장의 모든 것 이것만 알면 된다. 8년 쯤 전에 미국에서 잠깐 지낸 적이 있다. 그 당시 외국인으로서 느꼈던 미국은 모두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기회의 땅 같았다. 대학가엔 토종 미국인들의 비율보다 아시아, 유럽, 히스패닉, 인도에서 몰려든 유학생들이 많았고 모두 한데 모여 세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주제로 스몰토킹을 즐겼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이 중심이 되어 범세계적인 (여러형태의)자유수호에 앞장 섰음에 캡틴아메리카, 천조국등의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렸다는 기억이다. 그래서 2016년에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시작된 미국 자국주의가 코로나를 겪으며 강해진 요즘이 난 좀 씁쓸하다. 버번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이야기를 장황하게 적은 이유가 있다. 바로 버번 위스키는 미국에서만 증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가 스카치 위.. 2023. 6. 26. 산토리 위스키(도수, 하이볼, 가격, 어울리는 안주) 하이볼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것이 산토리하이볼이다. 일본식 선술집이나, 꼬치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토리 위스키의 정식 명칭은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이다. 여기서 가쿠빈은 '각이 졌다' 라는 의미인데, 그 뜻 처럼 산토리 위스키 병은 멋스러운 사각형이다. 1. 가격 : 코로나로 수입이 잘 되지 않아서 품귀현상을 겪었다. 그 때문인지 가격이 꽤나 많이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4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 현지에서는 1,500엔 정도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13000원 정도 하는 셈이다. 일본에서는 1.92L, 4L 짜리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 혹시 일본여행 후 귀국길에 사오려거든 1.92L 병을 사야한다. 우리나라 면세 기준이 2L 2병이기 때문이다... 2023. 6. 24. [위스키 이야기] 8. 위스키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남대문주류상가 위치, 가격) 지방에 살아서 좋은 점이 어디 한 둘이랴. 출퇴근 시간이 10분정도만 소요될 정도로 널널한 도로상황, 시내 나가면 아는사람은 꼭 만나는 컴팩트한 생활권, 저렴한 주거비용 등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인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다만,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남대문 주류상가가 멀다는 건 무척 아쉽다. 우리나라에서 위스키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남대문 주류상가]이다. 남대문 주류상가에는 많은 업체 중에서 오래도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곳은 [광천상회]와 [형제상회], [석진상회]이다. 1. 위치 : 남대문시장역(회현역)에서 내리고 '대도종합상가'를 검색하여 걸어가면 됨(도보 5~10분 거리) - 광천상회 : 명품상가 D동 지하 415호 - 형제상회 : 명품상가 D동 지하 231호 - .. 2023. 6. 22. [위스키 이야기] 7. 발베니 12년(무난한 위스키) 매일 먹는 밥이 귀한줄 모르다가도 햄버거 피자 치킨 족발 막창 짜장면 등의 식사만 하다보면 정말 집밥스러운 하얀 쌀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하얀 쌀밥 같은 위스키가 무엇이냐 물으면? 난 발베니 12년이라고 답하고 싶다. 향 좋고 목 넘김 부드럽고 끝맛은 달달하다. 달달한데 또 오일바른 것 처럼 미끈거리는 끝맛이 꼭 꿀 찍어 먹는 맛이다. 1. 발베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 발베니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섬에 위치한 증류소인데 글렌피딕 증류소의 설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새로 지은 증류소이다. 다시말해 발베니와 글렌피딕 증류소는 사장이 같은 셈이다. 그래서 두 증류소는 지하도로로 연결되어 오갈 수 있다. - 발베니 몽키숄더라는 위스키가 있는데 이것은 발베니의 작업자들이 보리를 말리기 위해 섞어주는 .. 2023. 6. 14. [위스키 이야기] 6. 시그넷 위스키(면세, 선물 강추 위스키) 글렌모렌지 라인업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시그넷을 추천하고 싶다. 굉장히 독특한 향미를 자랑하는데 마치 바디감이 묵직한 다크초콜릿 원두 커피와 비슷하달까. 1. 글렌모렌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 루이비통(LVMH) 그룹 소유의 증류회사인데, 루이비통이 증류소를 인수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패키지 디자인을 세련되게 바꾼 것이다. - 현재는 아래 사진처럼 블랙과 골드로 디자인 되어있는데 굉장히 간결하고 절제된 매력이 있다. 그 때문인지 글렌모렌지 위스키를 살 때면 왠지 명품을 구입하는 기분이 든다. 2. 시그넷을 추천하는 이유 - 시그넷은 제조과정에서 맥아를 볶아서 사용한다. 마치 커피처럼 맥아를 로스팅하는데 이 때문에 커피, 초콜릿과 같은 바디감이 생겨난다. - 시중가는 40만원대인데 면세가는 20만원.. 2023. 6. 14. [위스키 이야기] 5. 위스키 마시면 살 찌나요?(위스키 칼로리) 나이를 먹으니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나잇살이라고 우겨보지만 분명 이 안엔 술도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또 '술은 무칼로리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정말 술이 살이 찌는걸까 아닌걸까. 1. [칼로리가 0kcal 인가?] 많이들 마시는 소주의 칼로리는 100ml 당 200kcal이고, 위스키의 평균적인 칼로리는 100ml 당 240kcal이다. 위의 열량(칼로리)은 알코올 열량을 기준 한 것이다. 알코올 특성상 1g 당 약 7kcal의 열량을 가지므로 당연히 도수가 높은 위스키가 소주보다 열량이 높은 것이다. 2. [당질성분도 없나?] 다만 [위스키이야기 1번 소주편]에서 언급한 것 처럼 증류주는 휘발되는 증기를 냉각시킨 결과물이므로 곡물 일체의 당질은 포함하지 않는다. 당연히 소주와 .. 2023. 6. 1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