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는 탈리스커로 시작 해 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처음 접한 위스키이며 주변에 선물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위스키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른 글에서 차차 풀어보도록 하고, 이 글은 탈리스커 위스키에 대해서만 다뤄보려 한다.
오늘 밤 술자리에서 당신은 꽤나 지성인인 척 할 수 있을 것이다.
1. 먼저 탈리스커는 피트(peat) 위스키이다. 피트 위스키란 피트향이 나는 위스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후추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과거에 보리 맥아를 건조시킬 때 사용하던 이탄향을 피트향이라고 불렀는데 이 향이 매력적이라 아직도 위스키에 향을 입혀 판매한다.
- 스코틀랜드 아일라 skye섬에서 생상하는 스카치위스키이다. 보리싹인 맥아(몰트)를 원료로 하는 셈이다.
2. 석탄향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 과거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국에선 스코틀랜드 산 위스키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위스키제조업체들이 산속으로 들어가 몰래 위스키를 만들었더랜다.
- 산 속에 숨어서 밀주를 만들다 보니 석탄을 쉽게 구할 수 없었고 석탄이 아닌 이탄을 사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피트향이 위스키에 입혀지게 되었다.
2. 몇년산을 추천하는가?
- 10년산을 추천한다. 알콜 도수는 약 45.8도 이다.
- 테이스팅 노트로는 피트향 뿐 아니라 바닷물, 굴 향, 감귤 향, 후추 향을 두루 느낄 수 있다.
- 피트 위스키 치고는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거의 없으며 후추향이 강해 부담없이 권할 수 있다.
3. 적당한 가격은?
- '23년 6월 기준 750ml 10년산은 6~7만원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4. 어울리는 안주는?
- 후추향이 강해 해산물, 육회, 뭉티기, 과일 같은 미끈한 식감의 안주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5. 꿀팁 : 개봉 후 에어링을 1~2주 거친 뒤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맛과 향이 훨씬 풍부해진다.
나의 경우 탈리스커를 즐겨 마시다보니 바로 마신적도 있고 2~3일 뒤에 마신 적도 있으며 1달 이상 뒤에 마신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론 탈리스커 10년산의 에어링기간은 1~2주 더 정확히는 10일 정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위스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이야기] 6. 시그넷 위스키(면세, 선물 강추 위스키) (1) | 2023.06.14 |
---|---|
[위스키 이야기] 5. 위스키 마시면 살 찌나요?(위스키 칼로리) (0) | 2023.06.12 |
[위스키 이야기] 4. 위스키 리셀(Re sell)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0) | 2023.06.12 |
[위스키 이야기] 3. 위스키 즐기는 방법 (1) | 2023.06.12 |
[위스키 이야기] 1. 소주는 화학약품일까? (0) | 2023.06.12 |